[e-만만] '비밀번호' 갈등에 이혼...시아버지도 법원도 '너무해'

[e-만만] '비밀번호' 갈등에 이혼...시아버지도 법원도 '너무해'

2014.04.14. 오후 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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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첫 번째 소식은 인터넷 상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시아버지와 판사의 이야기 입니다.

내용을 살펴보면요.

아들 부부의 집과 10분 거리에 사는 시아버지가 며느리 집에 수시로 드나듭니다.

평소 예고 없는 방문에 며느리는 불편함을 느꼈는데 여기에 더해 시아버지가 비밀번호까지 알게 되자 며느리는 이일로 남편과 자주 다투며 갈등을 겪게 됩니다.

그리고 이런사실을 알게 된 시아버지 '내가 멍청해서 너희 집을 무단으로 들어가 피해를 줬다'는 말과 함께 '비밀번호를 바꾼 며느리는 보고 싶지 않다'며 며느리에게 격노하는 문자를 보냅니다.

이에 아들인 남편은 아내에게 자신의 부모에게 사과할것만을 강요하고 스트레스가 극에 달한 아내는 결국 자살 시도까지 하게 되는데요.

결국, 이 두 사람 이혼법정에 서게됐습니다.

재판부는 뭐라고 했을까요?

'두 사람 모두 혼인 회복을 위해 별다른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다'며 '이혼하라'는 판결을 내리게되는데요.

네티즌들의 의견 함께보시죠.

''며느리 사랑은 시아버지'란 말이 무색하네요. 결국, 못난 어른으로 한 가정이 파괴된 꼴 입니다. 결혼한 부부의 집을 예고 없이 드나든다는 건 비상식의 극치입니다'라는 의견도 있었고요.

또 다른 의견을 보시면요.

'며느리가 자살까지 시도했는데도 관계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지 안았다고요? 판사도 수준이 딱 그 시아버지 수준입니다'라며, 판사와 시아버지에게 분노하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시아버지와 판사 아들과 며느리의 사연 여러분이 보시기엔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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