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롯데월드 배관 공사 중 작업자 1명 숨져

제2롯데월드 배관 공사 중 작업자 1명 숨져

2014.04.08. 오전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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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2월 화재가 있었던 제2롯데월드에서 또 사고가 났습니다.

이번에는 배관 작업을 하던 작업자 한 명이 숨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한연희 기자!

제2롯데월드에서 이번에는 인명사고가 났다고요?

[기자]

제2롯데월드에서 냉온수 배관공사를 하던 작업자 38살 황 모 씨가 숨졌습니다.

사고가 난 곳은 잠실 제2롯데월드 엔터테인먼트동 12층 옥상입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건물 위에 있는 냉각탑에 가스 넣다가 압력때문에 배관이 터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오늘 오전 8시 20분쯤 사고가 발생한 이후 구급차가 도착하기 전 현장 관계자들이 자체적으로 아산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현장에 있던 관계자들은 병원 이송 당시에는 의식이 있었다고 전했는데요.

병원으로 이송 도중 결국 숨졌고, 아산병원 영안실에 안치될 예정입니다.

사고 당시 근처를 지나던 시민은 갑자기 건물 중앙에서 큰 소리가 나면서 먼지같은 것이 하늘 위로 솟아 올랐다고 전했는데요.

이번에 사고가 난 곳이 고층 건물이 아니라 고층 건물에서 조금 떨어진 엔터테인먼트 동이기는 하지만, 제2롯데월드 공사현장에서 사고가 난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지난 2월에는 공사장 44층 용접기 보관함에서 불이 났고요.

지난해 6월에는 거푸집 붕괴로 1명이 숨지고, 5명이 다치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1부에서 YTN 한연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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