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송 보상금 가로챈 '고시3관왕' 변호사 구속

소송 보상금 가로챈 '고시3관왕' 변호사 구속

2014.04.06. 오전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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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시 3관왕 출신의 변호사가 소송보상금을 가로채거나 투자금을 뜯어내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변호사 47살 강 모 씨를 횡령 혐의 등으로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강 씨는 지난 2012년 3월 아파트 시행사를 상대로 주민들이 낸 소송을 맡아 승소한 뒤, 주민들에게 돌려줘야 할 보상금과 이자 등 4억 9천여만 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지난해에는 고향 후배들에게 접근해 주식 투자금 3억 5천만 원을 챙긴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강 씨가 변호사 지위를 이용해 이런 범행을 저지른 뒤, 횡령한 돈은 개인적인 용도로 쓴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최원석 [choiws888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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