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뜨기 쉬울 때...공부는 이렇게

들뜨기 쉬울 때...공부는 이렇게

2014.01.31. 오후 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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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설 명절 잘 보내고 계시죠.

그런데 오늘도 마음이 조금 불편한 분들이 있죠.

올해 시험을 치러야 하는 고3 수험생들, 그리고 다시 입시에 도전하는 재수생들이 특히 그럴 텐데요.

수험생의 설 연휴 잘 지내는 법, 이승훈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각오가 남다른 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또 다시 입시라는 쉽지 않은 길을 결정한 학생들입니다.

[인터뷰:심규완, 서울 갈현동]
"원하는 대학을 가고 싶어서 수능을 봤는데 못봤잖아요. 어떻게 해야지 잘 하고..."

[인터뷰:박준희, 고양시 일산동]
"갈 수 있는 학교보다 성적이 낮게 나왔기 때문에 결정하게 됐습니다."

재수생은 지난해보다 늘어 15만 명을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시 비중이 커지고 치·의대 선발 인원 등이 는 게 이유입니다.

[인터뷰:손주은, 메가스터디 대표]
"예전에는 재수가 실패한 학생이 가는 전형이었다면 이제 재수생은 표하는 대학을 가기 위해 한번 더 노력하는 과정으로 의미가 바뀌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고3 수험생에게 재수생이 늘어난 건 그리 반가운 소식은 아닙니다.

그런 만큼 이번 설 연휴를 잘 보내는 게 중요합니다.

전문가들은 분위기가 들뜰 수 있는 설 연휴에 오랜 시간 앉아 '개념정리' 하는 건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인터넷 강의를 듣거나 문제풀이에 시간을 보내는 게 효과적입니다.

가장 중요한 건 '학습 리듬'을 지키는 겁니다.

[인터뷰:김희동,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
"평소보다는 공부 양을 줄이는데 적어도 하루 2시간 정도는 전과목을 골고루 15분 정도 하게 되면 전체적으로 학습리듬이 살아나서 공부하는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긴 시간 이동할 때도 시간을 잘 활용해야 합니다.

차에서 불편하게 동영상 강의를 보는 건 피곤하기만 합니다.

차라리 주변 경치를 보고 가족과 대화하면서 기분을 전환하거나, 그래도 시간이 아깝다면 단시간에 들을 수 있는 듣기평가 등을 활용하는 정도로 끝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YTN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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