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니어 이특 가족 3명 숨진 채 발견

슈퍼주니어 이특 가족 3명 숨진 채 발견

2014.01.07. 오전 05:57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그룹 슈퍼주니어의 멤버 이특 씨의 가족 세 명이 집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자살로 추정하고 있지만 정확한 사망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추가 조사를 벌일 예정입니다.

최원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기 아이돌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이특 씨의 가족 세 명이 한 집에서 같은 시각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서울 신대방동에 있는 아파트에서 이특 씨의 조부모와 아버지가 숨진 채 발견된 건 어제 오전 9시 20분쯤.

할아버지 86살 박 모 씨와 할머니 80살 천 모 씨는 침대 위에 나란히 누운 채 숨져 있었고, 아버지 60살 박 모 씨는 안방에서 목을 맨 채 발견됐습니다.

[인터뷰:동작소방서 관계자]
"상처는 없었어요. 노부부는 침대에 누워 있었고요, 아들로 추정되는 분이 목매서 사망한 걸로…"

고대 구로병원에 마련된 빈소에는 다른 슈퍼주니어 멤버를 포함해 연예계 관계자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박 씨가 쓴 것으로 보이는 유서를 발견했습니다.

경찰은 사망 경위를 밝히기 위해 추가 수사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경찰 관계자]
"일반 변사로 볼 수 있고 그렇습니다만..."

이와 관련해 한때 일부 매체가 이특 씨의 가족이 교통사고로 숨졌다고 보도하는 등 잘못된 내용이 인터넷에 퍼지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우선 현장을 처음으로 발견한 가족들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를 검찰에 보낸 뒤, 부검 여부 등을 결정할 예정입니다.

YTN 최원석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