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성 평등 지수' 최하위권...135개국 중 111위

한국 '성 평등 지수' 최하위권...135개국 중 111위

2013.10.25. 오후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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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나라의 성 평등 수준이 세계 135개 나라 가운데 111위로 최하위권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세계 경제포럼이 매년 발표하는 성 격차 보고서에 나온 내용인데요, 우리나라는 2010년 104위, 2011년 107위, 지난해에는 108위였다가 올해는 111위로 계속 순위가 떨어지고 있습니다.

1위는 아이슬란드, 2위는 핀란드, 3위 노르웨이로 북유럽 3국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나란히 상위권을 차지했고요, 그 뒤를 이어 스웨덴, 필리핀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필리핀은 지난해 8위였는데요, 올해는 아시아 국가 가운데 유일하게 5위안에 들었습니다.

미국은 23위, 중국은 지난해와 같은 69위, 일본은 4계단 떨어진 105위를 기록했습니다.

지표별로 좀 더 자세히 살펴보면 한국의 여성 경제참여도와 참여기회 지수는 118위였고요, 교육 정도 지수는 100위, 보건 지수는 75위, 정치권력 분산 지수 86위로 대부분 항목에서 하위권에 머물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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