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 열대야...더운 밤 시원하게!

최다 열대야...더운 밤 시원하게!

2013.08.18. 오전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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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밤에도 서울에는 열대야 현상이 지속되면서 스물 한 번째 열대야를 기록했습니다.

19년 만에 최다 열대야인데요.

밤 더위를 피해 나선 사람들을 김현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화려한 사이키 조명!

신나는 록 비트!

클럽을 방불케 하는 이 곳은 한여름 밤에 더욱 빛나는 '록 볼링장'입니다.

시원한 에어컨에 야광 볼링공과 형광 조명이 보는 즐거움을 더하고, 경쾌한 소리와 함께 볼링핀이 넘어갈 때마다 더위도 짜증도 모두 날아갑니다.

[인터뷰:장계민, 서울 방배동]
"실내에 들어오니까 밖에보다는 시원해서 좋고 볼링도 재미있고 스트레스도 풀리고 좋아요."

탁 트인 서울 야경이 눈을 사로잡습니다.

남산에서 바라보는 도심의 밤은 무더위도 잊게 해 줄 만큼 특별합니다.

연일 열대야가 계속되고 있지만, 산 위에선 선선한 바람이 사람들을 맞이합니다.

[인터뷰:이래혁, 경기 군포시 산본동]
"같이 나와서 시원하게…데이트 하는 기분도 나고 오랜만에 옛날 생각도 나네요."

올 여름들어 벌써 스물 한 번째 열대야.

서울에서는 1994년 이후 19년 만에 최다 열대야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중북부 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며 기온이 내려가 힘겨웠던 열대야도 막바지에 이를 전망입니다.

YTN 김현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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