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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나이 든 의사를 고용해 요양급여비 수십억 원을 챙긴 이른바 '숙박형 사무장병원'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암 환자들도 허위 입·퇴원확인서를 발급받아 100억 원이 넘는 보험금을 타냈습니다.
백종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암 수술 전후 치료가 전문이라는 한 병원입니다.
암 재발을 막는 주사제를 투여한다고 내세웁니다.
하지만 단순 영양제나 진통제를 놔준 게 전부입니다.
그리고는 허위 진료기록부로 건강보험공단에서 요양급여비를 타냈습니다.
지난 2009년부터 3년여 동안 15억 원을 챙겼습니다.
대부분 고령의 의사를 고용한 사무장 병원으로 암 치료 자체가 불가능했습니다.
인근 대형병원에서 암 치료를 기다리는 환자들이 많이 머무는 곳입니다.
치료보다는 입원만 하는 '숙박형 병원'입니다.
대형병원 길 건너에 있는 의원입니다.
암환자들은 치료가 아니라 보험금을 타기 위한 목적으로 일명 숙박의원을 찾았습니다.
암 환자의 하루 입원비는 6∼7천 원에 불과한데도 4만 원에서 12만 원까지 받았습니다.
환자들에게는 허위로 입퇴원 확인서를 발급해주고 민간보험사에서 보험금을 타내도록 했습니다.
역시 3년여 동안 환자 1,200여 명이 101억 원을 받아냈습니다.
병원은 치료비와 입원비를, 환자는 보험금을 챙기는 '공생구조'가 된 겁니다.
[인터뷰:병원관계자]
"환자분들은 보험금을 탈 수 있고 병원은 비급여를 환자들에게 받을 수도 있기 때문에 서로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잖아요."
그런데도 병원들은 엉뚱한 변명만 늘어놓습니다.
[인터뷰:병원장 부인]
"잘못한 것 우리는 없어요. 4만 원 5만 원 받는 것도 입원비라고 할 수 있나요? 모텔값보다 싼데."
경찰은 병원 사무장과 의사, 환자 등 51명을 불구속했습니다.
또 금감원과 건강보험공단을 통해 보험료와 요양비를 모두 환수하기로 했습니다.
YTN 백종규[jongkyu87@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나이 든 의사를 고용해 요양급여비 수십억 원을 챙긴 이른바 '숙박형 사무장병원'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암 환자들도 허위 입·퇴원확인서를 발급받아 100억 원이 넘는 보험금을 타냈습니다.
백종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암 수술 전후 치료가 전문이라는 한 병원입니다.
암 재발을 막는 주사제를 투여한다고 내세웁니다.
하지만 단순 영양제나 진통제를 놔준 게 전부입니다.
그리고는 허위 진료기록부로 건강보험공단에서 요양급여비를 타냈습니다.
지난 2009년부터 3년여 동안 15억 원을 챙겼습니다.
대부분 고령의 의사를 고용한 사무장 병원으로 암 치료 자체가 불가능했습니다.
인근 대형병원에서 암 치료를 기다리는 환자들이 많이 머무는 곳입니다.
치료보다는 입원만 하는 '숙박형 병원'입니다.
대형병원 길 건너에 있는 의원입니다.
암환자들은 치료가 아니라 보험금을 타기 위한 목적으로 일명 숙박의원을 찾았습니다.
암 환자의 하루 입원비는 6∼7천 원에 불과한데도 4만 원에서 12만 원까지 받았습니다.
환자들에게는 허위로 입퇴원 확인서를 발급해주고 민간보험사에서 보험금을 타내도록 했습니다.
역시 3년여 동안 환자 1,200여 명이 101억 원을 받아냈습니다.
병원은 치료비와 입원비를, 환자는 보험금을 챙기는 '공생구조'가 된 겁니다.
[인터뷰:병원관계자]
"환자분들은 보험금을 탈 수 있고 병원은 비급여를 환자들에게 받을 수도 있기 때문에 서로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지잖아요."
그런데도 병원들은 엉뚱한 변명만 늘어놓습니다.
[인터뷰:병원장 부인]
"잘못한 것 우리는 없어요. 4만 원 5만 원 받는 것도 입원비라고 할 수 있나요? 모텔값보다 싼데."
경찰은 병원 사무장과 의사, 환자 등 51명을 불구속했습니다.
또 금감원과 건강보험공단을 통해 보험료와 요양비를 모두 환수하기로 했습니다.
YTN 백종규[jongkyu8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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