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국정원 SNS' 박원순 비하글 등 2만 건 포착

단독 '국정원 SNS' 박원순 비하글 등 2만 건 포착

2013.06.20. 오전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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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국정원의 정치활동 의혹과 관련해 후속 수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국정원 의심' 트위터 계정들이 조직적으로 개입했다는 정황이 YTN 취재결과 포착됐습니다.

YTN은 삭제된 국정원 SNS 계정 10개를 중심으로 '박원순 문건'과 '반값 등록금 문건'에 등장하는 핵심 키워드 6개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정치 개입 의심글 2만여 건을 찾아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의심 계정 일부를 수사선상에 올려 놓고 확인하고 있다며, '박원순 문건' 등과 관련해서는 문서 감정 결과가 나오는대로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YTN은 국정원 수사가 한창이던 지난달, 삭제된 국정원 의심 트위터 글 만여 건을 복구하는데 성공했고, 이후 검찰은 인터넷 뿐만 아니라 트위터 등 SNS로 수사 대상을 넓혔습니다.

이승현 [hyu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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