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 문제 유출 대책, 효과는 '의문'

SAT 문제 유출 대책, 효과는 '의문'

2013.06.20. 오전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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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미국 대학수학능력시험인 SAT 국내 시험이 두 차례 취소되는 등 문제 유출 파장이 커지면서 교육당국이 재발방지 대책을 세웠습니다.

문제 유출이 드러나면 문을 닫게 하겠다는 것인데, 이 정도로는 약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류환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대학입시를 앞두고 수강생들로 붐벼야 할 서울 강남의 SAT 학원가.

문제 유출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와 교육당국의 특별점검이 이어지면서 수강생이 빠져나가 썰렁한 모습입니다.

교육당국은 특별점검 결과 보습학원으로 등록해 SAT 과정을 운영한 학원 8곳을 적발해 퇴출시키기로 했습니다.

이번에 적발된 SAT 학원 중 한 곳입니다.

이렇게 문을 닫아걸어 놓은 채 이 안에서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SAT 문제 유출은 한국과 미국의 시차를 교묘히 이용해 이뤄지고 있습니다.

먼저 시험을 치른 강사가 첨단기술로 문제를 빼돌리고 있어 문제 유출을 근본적으로 막기는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교육당국은 부정행위로 사회적 문제를 야기할 경우 처벌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재발 방지 대책을 세웠습니다.

[인터뷰:김진수, 교육부 평생학습정책과장]
"시험지 유출 등 부정행위를 야기한 학원에 대해서 등록 말소 조치할 수 있도록 학원법 개정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그렇지만 문을 닫게 돼도 편법으로 다시 학원을 등록할 수 있어 이마저도 확실한 대책이 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진우, 좋은교사운동 대표]
"등록말소를 한다고 해도 명의를 바꾸거나 대표자를 바꿔서 새로 등록을 하는 편법도 있을 수 있고 또 취소처분을 받은 지역 외에 다른 지역에서 개업하는 여러가지 편법이 있기 때문에..."

SAT 국내시험 취소로 국가이미지까지 실추됐지만 문제유출을 막을 수 있는 뚜렷한 대책이 없다는 점이 더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YTN 류환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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