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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지난달 동호대교에서 차량 5대가 충돌하면서 2명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는데요.
그런데 한 달이 지나서야 원인이 밝혀졌습니다.
시속 120km로 질주하다가 추월한 운전자 때문이었습니다.
한동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중앙선 양옆으로 승용차 두 대가 처참하게 부서졌습니다.
종잇장처럼 구겨진 차체 사이로 갇혀 있던 운전자가 구조되지만 이미 숨진 뒤입니다.
[녹취]
"잠깐만, 잠깐만! 멈춰, 멈춰!"
지난달 20일 서울 동호대교 남단에서 있었던 5중 충돌 사고입니다.
운전자 2명이 숨졌지만 미궁에 빠졌던 사고 원인이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늦은 밤 시속 60km로 달리는 차량 옆으로 K5 승용차가 갑자기 속도를 높이며 지나갑니다.
곧이어 벤츠 승용차가 빠르게 뒤를 쫓아가면서 과속 질주가 이어집니다.
규정 속도를 두 배나 넘긴 시속 120km입니다.
이 과정에서 벤츠가 갑자기 K5 차량 앞으로 끼어들어 1차 사고를 냈고, 중앙선 밖으로 튕겨 나온 K5가 마주 오던 승합차와 부딪쳐 대형 사고로 이어진 겁니다.
한 달 전 사고가 났던 현장입니다.
이 도로를 따라 달리던 차량은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저 커브 길에서 부딪치면서 5중 충돌 사고로 이어졌습니다.
벤츠 운전자는 이제서야 잘못을 뉘우치고 사과했지만 이미 때는 늦었습니다.
[인터뷰:박 모 씨, 피의자]
"사고가 크게 될 거라 생각하지 못하고 짧은 생각으로 차가 속력이 얼마만큼 나오나 보려고 밟았던 건데..."
지난해 9월에도 술을 마신 대학생들이 속도 경쟁을 벌이다 4명이 숨지거나 다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김남정, 강남경찰서 교통사고조사계장]
"심야나 새벽 시간 차량이 도로에 없을 때 한 대의 차가 과속하면 그 차를 추월하려는 심리가 발생합니다."
경찰은 벤츠 운전자 31살 박 씨를 구속했지만 심야 질주의 결과는 되돌릴 수 없는 악몽이 됐습니다.
YTN 한동오[hdo86@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지난달 동호대교에서 차량 5대가 충돌하면서 2명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는데요.
그런데 한 달이 지나서야 원인이 밝혀졌습니다.
시속 120km로 질주하다가 추월한 운전자 때문이었습니다.
한동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중앙선 양옆으로 승용차 두 대가 처참하게 부서졌습니다.
종잇장처럼 구겨진 차체 사이로 갇혀 있던 운전자가 구조되지만 이미 숨진 뒤입니다.
[녹취]
"잠깐만, 잠깐만! 멈춰, 멈춰!"
지난달 20일 서울 동호대교 남단에서 있었던 5중 충돌 사고입니다.
운전자 2명이 숨졌지만 미궁에 빠졌던 사고 원인이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늦은 밤 시속 60km로 달리는 차량 옆으로 K5 승용차가 갑자기 속도를 높이며 지나갑니다.
곧이어 벤츠 승용차가 빠르게 뒤를 쫓아가면서 과속 질주가 이어집니다.
규정 속도를 두 배나 넘긴 시속 120km입니다.
이 과정에서 벤츠가 갑자기 K5 차량 앞으로 끼어들어 1차 사고를 냈고, 중앙선 밖으로 튕겨 나온 K5가 마주 오던 승합차와 부딪쳐 대형 사고로 이어진 겁니다.
한 달 전 사고가 났던 현장입니다.
이 도로를 따라 달리던 차량은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저 커브 길에서 부딪치면서 5중 충돌 사고로 이어졌습니다.
벤츠 운전자는 이제서야 잘못을 뉘우치고 사과했지만 이미 때는 늦었습니다.
[인터뷰:박 모 씨, 피의자]
"사고가 크게 될 거라 생각하지 못하고 짧은 생각으로 차가 속력이 얼마만큼 나오나 보려고 밟았던 건데..."
지난해 9월에도 술을 마신 대학생들이 속도 경쟁을 벌이다 4명이 숨지거나 다치기도 했습니다.
[인터뷰:김남정, 강남경찰서 교통사고조사계장]
"심야나 새벽 시간 차량이 도로에 없을 때 한 대의 차가 과속하면 그 차를 추월하려는 심리가 발생합니다."
경찰은 벤츠 운전자 31살 박 씨를 구속했지만 심야 질주의 결과는 되돌릴 수 없는 악몽이 됐습니다.
YTN 한동오[hdo86@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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