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SAT 응시자 일부만 취소" 공식 확인

단독 "SAT 응시자 일부만 취소" 공식 확인

2013.05.26. 오전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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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미국 수능시험인 SAT 일부 응시자가 시험 취소 통보를 받았다는 어제 YTN의 단독보도와 관련해 SAT 주관사 측이 공식 입장을 내놨습니다.

일부 응시자의 응시자격을 박탈했지만, 다음 달 시험은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만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SAT 주관사인 칼리지보드와 ETS가 일부 응시자들의 다음 달 응시 자격을 박탈했다고 공식 확인했습니다.

공정성 때문에 극히 일부에게 시험 취소 이메일을 보냈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이메일을 받지 않은 대부분은 6월 시험을 볼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다만 이미 취소가 결정된 생물 과목은 제외입니다.

[인터뷰:SAT 시험 주관사 관계자]
"다른 그 외의 사람들은 정상적으로 우리나라 뿐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6월 시험을 칠 수 있고요. 생물 과목은 취소된 것이 맞습니다."

주관사 측은 시험 취소 대상자가 얼마나 되고, 어떤 기준으로 응시 자격을 제한했는지는 밝힐 수 없다고 못 박았습니다.

하지만 현재 취소 통보를 받았다는 대상이 SAT에 처음 응시한다는 사람부터 고등학생과 나이가 많은 경우 등 다양해 응시자들의 불안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또 다음 달 시험만 볼 수 없는지, 이른바 '블랙리스트'가 있거나 있다면 누가 어떻게 포함되는 것인지 등 아무것도 명확한 게 없습니다.

[인터뷰:SAT 응시생]
"6월 마지막 기회였는데 취소돼서 정말 너무 허탈하고 나름 몇 개월 전부터 많은 준비를 했는데 시험 보기 5일 전에 취소되니까 지금도 얼떨떨합니다."

ETS 측은 이번에 시험 취소 통보 이메일을 받은 응시자들에게도 소명 기회를 주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스스로 자격 박탈의 이유가 없다고 판단할 경우 평일 업무시간에 직접 미국으로 전화하면 설명하겠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다른 응시자들의 혼란을 우려해 홈페이지 등에 전체 공지는 할 계획이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ETS가 미국 현지에서 업무를 시작하는 것은 주말을 지나 우리 시각으로 월요일 밤부터입니다.

YTN 이만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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