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종합복지시설 개관

다문화 종합복지시설 개관

2013.05.20. 오전 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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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전국에서 다문화가정이 가장 많은 경기 안산시에 다문화가족 종합복지시설이 들어섰습니다.

다문화 가족이 우리 사회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돕고 문화를 교류하는 시설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0대 청소년들이 한글 단어를 배웁니다.

한국의 다문화가정에서 태어난 뒤 고향으로 돌아갔다가 대부분 10여년만에 다시 국내에 들어온 중도입국 청소년들입니다.

한글을 배우기가 어렵긴 하지만 꼭 필요한 만큼 의욕이 넘쳐납니다.

옆방에서는 필리핀 주부들의 음식만들기가 한창입니다.

새로 입국한 결혼이민자들을 환영하고 서로에게 힘이 돼주는 일종의 친목모임입니다.

[인터뷰:민지원, 필리핀 결혼이민자]
"다문화센터가 생겨서 너무 좋아요. 도움이 많이 되고 한글 공부도 되고 한국 음식도 배워주고 많이 좋아요."

다문화가족을 위한 종합복지시설인 안산글로벌다문화센터가 문을 열었습니다.

다문화가족의 초기 적응 부터 자녀 양육과 자립역량 강화까지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입니다.

이를 위해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아동센터, 육아정보나눔터, 공동체모임방 등의 유관기관이 입주했습니다.

[인터뷰:김철민, 안산시장]
"여러지원체계를 통합함으로써 더 효율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고 앞으로 다문화 사회를 준비하는 종합복지시설로 운영해나갈 계획입니다."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근로자가 120만 명에 이르고 결혼이민자는 22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이들을 우리 사회의 소중한 구성원이자 인적자원으로 인식하고 이들의 성공적인 정착을 돕는 지원이 더욱 필요해 보입니다.

YTN 김학무[moo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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