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총 훔쳐 여자친구 살해 뒤 자살

엽총 훔쳐 여자친구 살해 뒤 자살

2013.05.18. 오후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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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사격장에서 엽총을 훔쳐 달아났던 60대 남성이 여자친구와 숨진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이 사격장에서 훔친 총으로 여자친구를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사격장에서 총기가 유출됐다면 큰 사고인데요, 언제 발생한 겁니까?

[리포트]

사격장에서 총을 훔친 62살 이 모 씨가 숨진채 발견된 것은 오늘 오전 9시 10분 쯤이었습니다.

경기도 하남시 미사동의 한 카페 주차장에서 였는데요, 여자친구 52살 박 모 씨도 숨져 있었는데, 이 씨와 박 씨 모두 총에 맞아 숨진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이에 따라 이 씨가 여자친구 박 씨에게 총을 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조사결과 이 씨는 어제 오후 경기도 화성시 양감면에 있는 사격장에서 아는 사람 명의의 엽총을 빌린 뒤 여자친구를 찾아갔던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사격장측에서는 이 씨가 규정을 어기고 지인의 엽총을 빌려간 뒤 오후 6시까지 반납하지 않아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신고를 받은 뒤 경찰은 이 씨의 휴대전화 위치를 쫓으며 이동상황을 파악했지만 사고를 막지는 못했습니다.

박 씨는 이 씨에게 이별을 통보했지만 계속된 협박으로 이달초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이만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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