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행중단' 택시업계 대규모 집회

'운행중단' 택시업계 대규모 집회

2013.02.20. 오후 4:01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멘트]

오늘 하루 운행 중단에 돌입한 택시업계가 여의도 문화마당에서 비상합동총회를 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현장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한연희 기자!

지금 현장 분위기가 어떤가요?

[중계 리포트]

지금은 1시간 반 동안 진행된 비상총회가 마무리되고 행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늘 비상총회에 참여한 전국 택시기사 2만 2천여 명이 택시법을 재의결하라는 깃발을 들고, 구호를 외치며 행진하고 있는데요.

이에 앞서 택시업계는 비상총회에서 택시법이 재의결 될 때까지의 투쟁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재의결이 될 때까지 매일밤 야간 운행을 중단하는 것과 전국 택시 기사들이 택시를 몰고 서울에 올라오는 상경 투쟁 등을 두고 논의 했는데요.

오늘 당장 결정하지 않고, 전국 택시연합 등 4개 단체 대표에게 일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현재 영호남을 제외한 수도권, 충청, 강원 등 중부지역에서 운행 중단 파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최대 16만여 대 택시가 동참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국토부가 오후 1시에 밝힌 운행 중단 택시는 전국 8개 시도에서 4만 7천8백여 대로 31.2%가 운행을 하지 않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서울은 오후가 되면서 운행을 중단한 차량이 늘었지만 예상했던 시민 불편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대표들의 논의에 따라 또 다른 단체 행동이 이뤄질 것으로 보여 당분간 택시 업계의 갈등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여의도에서 YTN 한연희[hyheee@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