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박물관·미술관이 관광자원

[경기] 박물관·미술관이 관광자원

2012.08.21. 오후 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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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근래들어 각종 박물관과 미술관을 찾는 관람객이 대형 놀이공원을 찾는 인원 만큼이나 많다고 합니다.

이에따라 경기도는 이들 박물관이나 미술관을 활용한 관광프로그램을 적극 개발할 계획입니다.

김학무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개원한 지 4년째 되는 백남준 아트센터.

세계적인 비디오아티스트 백남준의 작품을 가장 많이 소장하고 있는데다 기획전시와 교육, 연구활동이 활발해 관람객이 끊이지 않습니다.

특히 비디오 아트가 생소한 관람객을 위해 전문가가 직접 작품설명과 안내를 맡고 있어 인기가 높습니다.

지난해 9월 문을 연 어린이박물관도 관람객들로 항상 만원입니다.

어린이들에게 유익하고 관심을 끌만한 아이템이 많아 올들어 상반기에만 33만여 명이 다녀갔습니다.

[인터뷰:이경희, 경기어린이박물관장]
"보통 박물관은 만지지 못하게 돼있잖아요. 그런데 저희 박물관은 다 체험식으로 돼있어서 신나게 놀면서 배우는 그런 곳입니다."

경기도내에 있는 박물관과 미술관은 모두 140여 곳.

올해 상반기 이곳을 찾은 관람객은 모두 360만 명으로 국내 최대 놀이공원의 일 년간 입장객과 엇비슷한 수준입니다.

문화예술을 찾는 수요가 늘어난데다 각급 학교의 주5일제 수업 실시와 외국인 관광객 증가도 관람객 증가에 한 몫 한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이진수, 경기도 문화체육관광국장]
"자원봉사와 교육과 관광을 합친 새로운 개념의 프로그램을 도입할 예정이고 현재 16%대에 머물러 있는 도민 문화향유율을 빠른 시일안에 30%까지 높일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국내외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경기도내 박물관과 미술관이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YTN 김학무[moo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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