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ED 기술 유출' 다국적업체 본격 수사

'OLED 기술 유출' 다국적업체 본격 수사

2012.06.28. 오후 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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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ED 패널 제작기술 유출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한국지사를 통해 핵심 기술을 빼낸 다국적 기업 본사에 대해서도 본격적으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는 OLED 패널 회로도를 넘겨받은 이스라엘 오보텍 본사 임원과 기술정보를 수집하는 홍콩법인 직원, 중국·대만의 영업담당 직원에게도 출석을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한국지사에 대한 수사만 끝났을 뿐 오보텍 본사와 외국 법인 관련자에 대한 수사는 지금부터 시작이라며 다양한 방법으로 본사와 외국법인 관련자들을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오보텍 측은 한국지사가 기소되면 나스닥에 공시해야 한다면서 자신들이 한국시장에서 철수하면 삼성과 LG 역시 망한다며 수사팀을 압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사건에 대해 디스플레이 업계는 물론 상당수 외국언론이 비중있게 수사결과를 보도하는 등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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