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는 한국해' 고지도 49점 공개

'동해는 한국해' 고지도 49점 공개

2012.05.26. 오전 05:06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멘트]

동해가 한국해로, 독도는 우리 영토로 표기된 고지도 여러 점이 일반인들에게 공개됐습니다.

유럽은 물론 일본 고지도에서도 이같은 표기가 여러 개 발견됐습니다.

보도에 조임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금으로부터 200여 년 전, 일본 정부가 만든 세계지도입니다.

한반도에는 '조선'이라는 명칭이 보이고 바로 옆 바다에는 '조선해'라고 쓰인 글씨가 선명합니다.

18세기 영국에서 만든 일본전도에서도 COREAN SEA, 즉 한국의 영해라는 표기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독도와 울릉도가 원래 우리의 영토였음을 입증하는 다양한 지도도 공개됐습니다.

에도시대에 만들어진 일본의 이 백과사전에는 울릉도와 독도가 각각 '작릉'과 '자산도'라는 이름으로 조선의 영토에 포함돼 있습니다.

프랑스에서 1700년대에 만들어진 이 지도에도 울릉도와 독도가 작게나마 분명하게 그려져 있습니다.

이처럼 동해를 한국해로, 독도를 우리 영토로 표기한 동서양의 지도 49점이 일반인들에게 공개됐습니다.

대부분 1800년대 초중반에 제작된 이 지도들은 당시 일본을 비롯한 국제 사회가 독도를 우리 영토로, 동해를 한국해로 인정했다는 사실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윤진환, 국토지리정보원 기획정책과장]
"일본 제국주의 시대 이전에는 서양은 물론 일본 역시 동해를 한국해로 표기하고, 독도 또한 한국의 영토로 인정하고 있었다는 우리 주장이 역사적으로 문헌적으로 타당하다고 하겠습니다."

이번 전시는 국토지리정보원 지도박물관에서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YTN 조임정[ljcho@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