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형색색 연등, 도심을 밝히다

형형색색 연등, 도심을 밝히다

2012.05.20. 오전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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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오는 28일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서울 도심에서는 화려한 연등 축제가 열렸습니다.

거리를 메운 승려들과 시민들은 가지각색의 등불을 손에 들고 부처님의 공덕을 기렸습니다.

조임정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신명나는 놀이패가 길을 열고,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연등이 끝없이 이어집니다.

20여 명이 한 몸이 돼 만든 커다란 용은 꿈틀 거리며 불이라도 뿜어낼 기세입니다.

불기 2556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열린 연등 행사.

참가자들은 도심의 밤을 밝히며 등 하나하나에 작은 소망을 담았습니다.

[인터뷰:백혜지, 개화산 약사사 학생회]
"올해는 공부도 열심히 하고, 제가 하고싶은 일 다 이뤘으면 좋겠어요. 7년째 하고 있는데 행사가 점점 더 예뻐지고, 재미있어 지니까 계속 하고 싶어요."

아기 부처의 탄신을 알리는 코끼리 등에서, 근엄한 자태를 뽐내는 사자 등까지 다양한 연등이 등장하고, 도심 거리가 환한 불빛으로 물들자, 관광객들은 연등 행렬에서 눈을 떼지 못합니다.

[인터뷰:오드리, 캐나다 토론토]
"아름답고, 놀랍고, 정말 재미있습니다. 연등이 정말 대단하네요."

흥겨운 가락과 함께 아름다운 무용까지 어우러지자, 도심 거리는 어느새 모두가 함께 어울리는 축제의 한마당으로 변합니다.

[인터뷰:지현 스님, 조계종 총무부장]
"금년 연등회는 소통과 화합으로 국민과 함께하는 연등회입니다. 부족하면 부족한 대로, 여유있으면 나누면서 살 수 있는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기 위한 불을 밝히는 연등회입니다."

종교를 떠나 모두가 함께하는 마음으로 치러진 연등 행사.

참가자들은 화합과 나눔이 온 세상에 깃들기를 기원했습니다.

YTN 조임정[ljcho@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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