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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시간 두고 고심"...맞대응 자제
경찰관이 검사를 고소한 사건을 관할 경찰서로 내려보내라는 검찰의 지시에 경찰은 고심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경찰청은 어제에 이어 오늘 오전에도 지휘관급 회의를 열어 대응 방안을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한 채, 시간을 두고 고민해보기로 했습니다.

경찰은, 사건을 내려보내면 고소당한 검사가 근무했거나 근무하고 있는 검찰청의 수사 지휘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공정한 수사를 의심받을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검찰과 경찰이 권력다툼을 하고 있다는 국민의 시선을 의식해 선뜻 재지휘를 건의하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재지휘를 건의하되 검찰과 긴밀히 협의를 하거나, 검찰 지휘대로 사건을 이송하되,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공개적으로 밝히는 등 다양한 방안을 충분히 검토한 뒤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정미 [smiling3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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