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일본대사관에 화염병 투척

주한 일본대사관에 화염병 투척

2012.01.08. 오전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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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오늘 오전 서울 중학동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화염병 투척 소동이 일어났습니다.

화염병을 던진 사람은 자신의 할머니가 일본군 위안부 출신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정미 기자!

언제쯤 발생한 겁니까?

[리포트]

오늘 오전 8시 15분쯤입니다.

한 남성이 서울 중학동에 있는 주한 일본대사관에 화염병을 던졌습니다.

하나는 대사관 본관 2층에 있는 베란다에 떨어졌고, 하나는 대사관 정문 앞에 떨어졌습니다.

대사관 앞에 있던 경찰이 쫓아가자 이 남성은 화염병 두 개를 추가로 던져, 경찰 기동대 버스 등에 피해를 입혔습니다.

현재까지 다친 사람은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은 일본대사관 주변을 수색해 용의자를 붙잡았는데요.

중국인 38살 유 모 씨입니다.

유 씨는 자신의 할머니가 일본군 위안부 출신이라며, 일본에 원한을 갖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유 씨는 중국 광저우 출신의 한족으로 지난달 일본을 거쳐 관광비자로 국내에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유 씨를 상대로 보다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한 뒤 수사 결과를 밝힐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YTN 이정미[smiling3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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