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 크리스마스!'...추위는 싹∼

'메리 크리스마스!'...추위는 싹∼

2011.12.24. 오후 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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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오늘 하루, 겨울 바람은 매서웠지만 거리는 성탄절 분위기로 가득했습니다.

놀이공원에서는 아이들의 웃음 소리가 넘쳐났고, 곳곳에서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따뜻한 손길이 이어져 푸근한 하루를 만들어냈습니다.

오동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빨간 산타, 파란 산타, 루돌프 사슴까지.

모두 신나는 캐럴에 맞춰 춤을 춥니다.

산타의 율동에 흥이 난 아이들도 가만히 있을 수만은 없습니다.

차가운 겨울 바람을 피해 찾아온 관람객들로 실내 놀이공원은 아침부터 북적였습니다.

1년을 기다린 크리스마스.

끊이지 않는 아이들 웃음 소리를 보는 것만으로도 부모들에겐 기쁨입니다.

[인터뷰:박은정, 서울 창동]
"크리스마스를 너무 오랫동안 기다려서 즐겁게 놀이동산에서 시간 보내고 성당가서 또 축제를 즐길 예정입니다."

[인터뷰:이민석, 경기도 용인 수지동]
"아이의 첫번째 크리스마스여서 실내에 있는 놀이시설와서 아이와 좋은 추억 만들고 좋은 시간 보내려고 왔고요."

거리도 성탄절 분위기로 가득찼습니다.

이곳 명동에서는 대학생 산타 120여 명이 아픈 아이를 위해 모였습니다.

정성스럽게 마련한 도시락을 나눠 주고 시민들은 그 답례로 마음을 기부합니다.

이렇게 모인 돈은 심장병으로 고통 받고 있는 아이를 위한 크리스마스 선물입니다.

[인터뷰:고헌규, V원정대 캠퍼스 리더]
"저희 대학생들도 주위를 돌아봐서 젊은 패기로 많은 이웃을 도울 수 있다는 걸 확신합니다. 대학생들 파이팅입니다!"

매서운 한파가 몰아쳤지만, 가족과 함께, 그리고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성탄절은 어느 때 보다 따뜻합니다.

YTN 오동건[odk79829@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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