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W 스캘퍼·증권사 대표 등 48명 기소

ELW 스캘퍼·증권사 대표 등 48명 기소

2011.06.23. 오후 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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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로부터 특혜를 받고 주식 워런트 증권, ELW 매매과정에서 수십억원의 부당 이익을 챙긴 초단타 매매자, 스캘퍼와 이를 도와준 증권사 대표 등이 무더기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ELW 매매 주문이 일반투자자보다 빠르게 이뤄지도록 증권사로부터 특혜를 받아 수십억대의 이익을 챙긴 손 모 씨 등 스캘퍼 18명을 기소했습니다

검찰은 또 스캘퍼들과 짜고 ELW 특정 종목의 시세조종을 하거나 스캘퍼들로부터 억대의 금품을 받은 전현직 증권사 직원 5명과 스캘퍼들에게 일반 투자자보다 빠른 거래를 할 수 있도록 특혜를 제공한 증권사 대표 25명도 함께 재판에 넘겼습니다.

검찰 조사 결과 해당 증권사들은 스캘퍼들에게 전용 서버를 연결해 주거나 거래 과정이 상대적으로 간편하도록 편의를 제공해 스캘퍼들이 일반투자자보다 최대 8배까지 빠른 속도로 거래를 할 수 있게 해 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스캘퍼들에게 특혜를 준 증권사들은 초단타 매매를 즐기는 스캘퍼들의 거래 수수료를 챙기고 ELW 거래가 성황을 이루는 것처럼 착시 효과를 일으켜 일반투자자들을 ELW 시장으로 끌어들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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