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간 피해, 81%가 면식범에 의해"

"강간 피해, 81%가 면식범에 의해"

2010.12.28. 오후 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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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국의 성인 여성 1,000명당 6명이 강간이나 강간미수 같은 성폭행을 경험했고, 이 중 대다수인 81%가 평소 얼굴을 아는 사람에게서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성가족부가 연세대 사회복지대학원에 의뢰해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전국 19살 이상 성인 남녀 2,200명을 직접 방문해 조사한 '전국 성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조사 대상 성인 여성 중 0.2%가 강간을, 0.4%가 강간미수를 경험했다고 답했습니다.

특히 가해자는 피해자가 얼굴을 아는 면식범인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강간의 경우 면식범 비율이 81%였습니다.

강간 또는 강간미수 피해율이 1,000명당 2명이었던 지난 2007년에 비교하면 지난 2년간 성폭행 피해자가 3배나 늘어났습니다.

또 성인 여성의 35%가 일상생활에서 성폭력 피해에 대한 두려움을 느낀다고 답해 성폭력 피해에 대한 여성들의 두려움도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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