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무시간 짧을수록 둘째 출산 가능성 높아"

"근무시간 짧을수록 둘째 출산 가능성 높아"

2010.12.27. 오후 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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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자녀의 나이가 만 2살에 가까울수록, 맞벌이 부부의 근무시간이 짧을수록, 둘째 자녀를 낳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삼육대 김일옥 간호학과 교수는 최근 한 자녀를 둔 서울지역 기혼여성 322명을 설문 조사한 결과 첫째 자녀 나이가 만 2살일 때 출산 의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부부의 출산 의도는 첫째 아이가 4살일 때부터 낮아지기 시작해 5살이 되면 부부 모두 둘째 자녀 출산을 원치 않는 포기 상태가 되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또 부부 모두 둘째자녀 출산을 원하는 집단은 하루 평균 8.9시간, 1주일 평균 5.1일 근무하는데 반해 부부 모두 출산을 원하지 않는 집단은 하루 평균 9.2시간, 1주일 평균 5.3일 근무했습니다.

김 교수는 우리나라 출산율이 낮은 것은 경제 문제로 인한 만혼, 여성 의식의 변화 등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결혼한 부부가 후속 출산을 하지 않는데도 큰 이유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임승환 [shl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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