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제동장치 이상...열차 7대 지연 운행

오늘 오전 9시 45분 쯤 서울에서 부산으로 가던 KTX 117호 열차에 이상이 생겨 천안아산역과 오송역 사이에서 멈춰섰습니다.

코레일 측은 브레이크 공기를 압축해 배출시키는 제동관에 이상신호가 감지돼 기장이 열차를 멈추고 응급처치를 한 뒤 열차를 오송역으로 이동시켰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응급처리 시간 30여 분을 포함해 오송역에서 임시 열차로 갈아타기까지 2시간 정도가 소요돼 열차 이용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또 뒤따라 오던 KTX 6대가 짧게는 8분에서 길게는 30분 정도 지연운행됐습니다.

코레일 관계자는 열차 지연으로 인해 20분 이상 피해를 본 승객들에게 지연 시간에 따라 현금보상이나 승차교환권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문석 [mslee2@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