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예술작품으로 만든 놀이터

[경기] 예술작품으로 만든 놀이터

2010.08.24. 오후 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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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공예가, 조각가의 예술작품이 아이들 놀이터가 됐습니다.

눈으로만 하는 감상에 머물지 않고 작품을 만지고, 타고 놀 수 있는 공간, 장아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유리로 만든 갤러리를 통째로 장악한 끈 조형물.

일본 섬유미술가 토시코 호리우치 맥아담이 1년 넘게 손 뜨개질로 만든 작품입니다.

겹겹이 만든 그물은 엄마의 자궁을 본따 아늑합니다.

함께 노는 친구의 움직임에 따라 이리저리 미끄러지고 튀어오르는 새 놀잇감에 아이들은 금세 적응합니다.

[인터뷰:이민석, 고양시 화정초등학교]
"이걸 타고 노는 게 거미줄 같고 재미있고 신기해요."

바로 옆 미술관은 신발을 벗고 들어갑니다.

대신 바퀴 달린 신발을 신고, 움직이는 욕조에 올라탑니다.

모두 신인 작가들이 만든 예술 작품입니다.

[인터뷰:이은정, 경기도 고양시 고양동]
"평상시에 그냥 제자리에만 있던 텔레비전이나 욕조 같은 것들이 바퀴가 달리면서 굴러갈 수 있다는 것을 아이들이 보면서 너무 좋아하더라고요. 신기하고, 굴려볼 수 있고, 그런 게 좋은 것 같아요."

야외로 나오면 돌과 나무로 만든 놀이터가 펼쳐집니다.

조각가 한진섭의 작품은 모두 각이 없이 둥글둥글해 가족들이 함께 쉴 수 있는 탁자와 벤치가 됐습니다.

'목수 김 씨' 김진송은 트로이 목마를 미끄럼틀로, 기린을 그네로 변신시켰습니다.

[인터뷰:남궁준호, 장흥아트파크 홍보담당]
"미술 작품이라는 게 항상 눈으로만 보는 것 뿐만이 아니라 몸으로 직접 느낄 수 있는 미술작품을 아이들에게 보여주고자 이런 놀이동산을 만들어 놓은 것인데요."

자칫 멀고 어렵게 느낄 수 있는 예술 작품을 몸으로 느끼며 아이들 감성도 한뼘 자라났습니다.

YTN 장아영[jay2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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