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몸값 '미스 한우', 초우량 암송아지 낳았다!

최고 몸값 '미스 한우', 초우량 암송아지 낳았다!

2010.06.27. 오전 02:41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멘트]

농촌진흥청이 지난해 연 '최고 암소 선발대회'에서 1,200만 원이라는 최고 몸값으로 농가에 분양됐던 '미스 한우'가 29kg짜리 초우량 암송아지를 낳았습니다.

조영권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우 미인 대회'에 나온 800여 마리 소 가운데 최고 암소로 뽑힌 '미스 한우'가 초우량 암송아지를 낳았습니다.

'미스 한우'가 낳은 암송아지는 몸무게가 29kg으로 보통 송아지 생시 체중보다 4kg이 더 나가고 체형도 우수합니다.

[인터뷰:이정일, 축산 농민]
"보통 생시 체중이 초산 때 경우 24~25kg 정도 되는데 지금 29kg을 낳았거든요. 생시 체중이 4kg이 크면 출하 체중은 비육우로 따지면 40kg이 더 크거든요."

'미스 한우'가 낳은 암송아지는 발육 상태도 좋아 1,200만 원이었던 어미 소의 몸값을 능가할 수 있을 지 기대됩니다.

농촌진흥청은 지난해 열린 '한우 미인 대회'를 통해 유전 능력을 검증 받은 암송아지 8마리 모두 이처럼 건강한 송아지를 낳았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최성목, 농촌진흥청 한우시험장 연구관]
"과학적인 프로그램에 의한 관리 또 혈통관리, 기록관리 이런 것들을 철저히 해야만이 유전적인 능력을 개량할 수 있다는 것을..."

농촌진흥청은 앞으로도 수정란 이식 기술 등을 적극 지원해 암·수소 동시 개량 등 축산 농민의 한우 개량을 도울 계획입니다.

[인터뷰:최창용, 농촌진흥청 가축유전자원시험장]
"수정란 이식 기술은 상당히 높은 기술을 요하기 때문에 국립축산과학원이나 각 도에 있는 축산연구기관에서 기술 지원을 할 계획입니다."

'미스 한우'들이 잇따라 우량 송아지를 생산하면서 첨단 축산과학과 전문적인 사양관리가 결합된 한우 개량 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YTN 조영권[cykwon@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