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행 전부 자백...내일 현장검증

범행 전부 자백...내일 현장검증

2010.03.15. 오전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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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경찰이 김길태로부터 이 모 양 납치와 성폭행, 살해 혐의에 대한 자백을 이끌어냈습니다.

김 씨가 주요 혐의에 대한 시인한 만큼 경찰은 구체적인 진술을 받아낸 뒤 내일 현장검증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수사본부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허성준 기자!

김길태가 시신유기만 시인하고 다른 혐의는 좀체 시인하지 않았는데 어젯밤 전반적인 혐의에 대해서 일단 자백을 했군요?

[중계 리포트]

어제 오후 혐의를 일부 시인했던 김길태는 이어진 야간조사에서 이 양에 대한 납치와 성폭행, 살인까지 범행 전반에 대해 자백했습니다.

경찰은 김길태에게 이 양에 대한 부검 결과를 말해 주자 두 손으로 얼굴을 감싸고 괴로워하며 범행을 털어놨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김길태가 술에 취해 정확하게 기억하지는 못하지만 이 양을 성폭행 하는 과정에서 이 양이 소리를 지르자 손으로 입을 막아 살해한 것 같다는 진술을 확보했다고 말했습니다.

김길태는 이후 현장에서 주례 쪽으로 도망쳤으며, 목포에 있는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그 곳에 가서 일을 할 수 있는지 물어보기도 했다고 말했습니다.

당초 김길태는 여느 성폭행 피의자들처럼 "술을 많이 먹고 빈 집에서 잠이 들었는데 이 양이 자신에 옆에 숨진 채 누워 있었다"고만 말했었습니다.

이 말만 가지고도 범행을 그대로 시인한 것이라고 봐도 무방하지만, 어쨌든 혐의에 대한 직접 시인은 아니었습니다.

김길태가 이 양에 대한 혐의를 모두 인정하면서 경찰의 수사도 일사천리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미 김길태가 이 양의 시신을 유기하는 장면을 본 목격자도 확보했습니다.

또 시신유기 과정에서 사용한 시멘트 가루가 묻은 목장갑과 검은색 후드 점퍼를 찾아 국과수에 감정을 의뢰했습니다.

경찰은 오늘 안으로 필요한 진술을 모두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내일 현장 검증을 실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이 양에 대한 조사가 정리되면 지난 1월 김길태가 20대 여성을 8시간 동안 감금하고 성폭행한 사건 등 여죄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수사본부가 있는 부산 사상경찰서에서 YTN 허성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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