혐의 입증 증거 확보가 과제

혐의 입증 증거 확보가 과제

2010.03.15. 오전 04:28.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멘트]

김길태가 범행의 상당 부분을 시인함에 따라 수사가 급물살을 타고 있습니다.

이제 남은 과제는 김 씨의 혐의를 입증할 증거를 확보하는 것인데요.

김인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프로파일러 조사에 이은 거짓말 탐지기 조사가 결국 빛을 발했습니다.

닫힌 입을 열지 않던 김길태가 프로파일러 투입 이후 심경의 변화를 보이더니, 거짓말 탐지기와 뇌파검사에서 결국 범행을 털어놓기 시작했습니다.

검거된 지 닷새 만입니다.

[녹취:김희웅, 부산 사상경찰서장]
"거짓말탐지, 뇌파검사 후 프로파일러 면담과정에서 심경변화를 일으켜 조사경찰관에게 15시15분쯤 범행 일부를 시인했습니다."

이에 따라 김길태의 자백을 입증할 직접적인 증거를 찾아 내는 것이 앞으로 남은 중요한 과제가 됐습니다.

먼저, 김길태가 범행 당시 신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운동화, 그리고 시신을 옮길 때 사용한 검은색 가방의 확보가 중요합니다.

이 양 집에서 발견된 신발자국이 김길태가 신었던 신발과 일치할 경우, 이번 사건의 결정적 증거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경찰은 특히,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분석결과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석회와 옷 등 여러 가지 수집품이 이번 사건의 혐의 입증에 중요한 단서를 제공해 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와 함께 김길태의 추가 정황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현장검증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녹취:김희웅, 부산 사상경찰서장]
"아직 조사가 완료되지 않았기 때문에 조사가 어느 정도 완료된 시점에 현장검증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경찰은 또 김길태가 모든 혐의를 시인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어머니와 대면시키기로 하고 시기를 조율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김길태가 또다른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당분간 이 부분에 대한 조사에도 힘을 쏟기로 했습니다.

YTN 김인철[kimc@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