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기운에 분주해진 농촌

봄기운에 분주해진 농촌

2010.03.14. 오전 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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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완연한 봄기운에 농민들이 바빠지기 시작했습니다.

동해를 입은 과수를 베어내고 새로 심는 등 이것저것 할 일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김동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겨우내 황량했던 들녘에 반가운 손님들이 찾아왔습니다.

손님은 20년째 복숭아 농사를 짓는 50대 부부.

한파에 이은 폭설로 얼어 죽어 베어 낸 자리에 새로 복숭아 묘목을 심느라 분주합니다.

이번엔 추위에 강한 묘목을 심기로 했습니다.

대추 과수원에도 비닐을 깔고 새로 묘목을 심어야 합니다.

[인터뷰:김관필, 청주시 사창동]
"가물어도 가뭄도 안타고 묘가 뿌리도 잘 박고 아주 무럭무럭 잘 자라요 그래서 비닐을 씌우면서 심는 거예요."

70대 할아버지는 활짝 기지개를 펴고 들로 나와 콩밭 이랑을 가꾸고 있습니다.

봄기운을 흠뻑 맞고 벌써 10여 cm나 자란 마늘엔 더 잘 자라라고 비료를 뿌려줍니다.

포도나무를 손질하는 모습에서 벌써 탐스런 포도송이가 아른거립니다.

[인터뷰:김영자, 충북 청원군 남일면]
"이 속에 병균이 들어 있어요 병균하고 알 같은 것이 이곳에 들어 있어요 이 것들을 제거하느라 껍데기를 베기고 있어요."

일손을 잠시 멈추고 냉이를 캐는 아낙네 손길에도 봄의 향기가 듬뿍 배어납니다.

봄은 어느새 성큼성큼 다가와 겨우내 얼어붙었던 들녘에 새 생명을 잉태하기 위해 따스한 봄기운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YTN 김동우[kim11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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