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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일제 강점기 시절 우리 독립을 위해 적지 않은 외국인들이 함께 힘을 쏟았습니다.
일제시대 우리 국권회복을 위해 노력한 공로로 오늘 건국훈장이 추서된 고 윌리엄 린튼 선교사를 이문석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엷은 미소를 띄고 가족과 함께 서 있는 외국인 선교사.
1930년대 초 지리산 노고단 선교사 캠프에서의 윌리엄 린튼입니다.
한국 이름은 영어 이름에서 따 온 인돈.
대학을 갓 졸업한 1912년 한국에 건너와 일제 강점기를 거쳐 한국전쟁에 이르는 48년 동안 충청·호남지역에서 선교와 교육활동을 펼쳤습니다.
연세대학교 설립자로 잘 알려진 언더우드 박사처럼 윌리엄 린튼 선교사 역시 우리나라 교육사에 큰 발자취를 남겼습니다.
군산영명학교 교사에서 시작해 전주신흥학교와 기전여학교 교장을 거쳤고, 1956년 지금의 한남대학교를 설립해 초대학장을 지냈습니다.
이보다 더 빛나는 경력은 그의 독립운동 활동.
1919년 전북 군산 만세운동을 배후에서 지도했고, 그해 8월에는 미국에서 열린 평신도대회에서 한국의 처참한 상황을 알리며 3·1운동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특히 전주신흥학교 교장으로 있던 1940년에는 신사참배를 거부했다가 본국으로 추방돼 광복이 되고 나서야 다시 한국 땅을 밟을 수 있었습니다.
1960년 세상을 떠났지만 그의 한국 사랑은 3대를 이어져 아들과 며느리, 또 그들의 자녀들이 한국에서 교육·의료 활동을 계속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태어나 세브란스병원 국제진료센터 소장으로 있는 인요한 씨도 그의 손자입니다.
[인터뷰:인요한, 세브란스병원 국제진료센터 소장]
"그분들이 (일제에 대항해)신사참배를 반대하고 학교를 많이 폐교시키고. 아직까지는 조명이 안됐고 참 힘든 시기를 자랑스럽게 꼿꼿하게 지냈는데 그 후손으로서 참 자랑스럽고..."
각별한 한국사랑으로 우리 국권회복을 위해 힘쓴 윌리엄 린튼 선교사.
정부는 그의 독립운동 공적을 인정해 외국인으로서는 46번째로 대한민국 건국훈장을 추서했습니다.
YTN 이문석[mslee2@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일제 강점기 시절 우리 독립을 위해 적지 않은 외국인들이 함께 힘을 쏟았습니다.
일제시대 우리 국권회복을 위해 노력한 공로로 오늘 건국훈장이 추서된 고 윌리엄 린튼 선교사를 이문석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엷은 미소를 띄고 가족과 함께 서 있는 외국인 선교사.
1930년대 초 지리산 노고단 선교사 캠프에서의 윌리엄 린튼입니다.
한국 이름은 영어 이름에서 따 온 인돈.
대학을 갓 졸업한 1912년 한국에 건너와 일제 강점기를 거쳐 한국전쟁에 이르는 48년 동안 충청·호남지역에서 선교와 교육활동을 펼쳤습니다.
연세대학교 설립자로 잘 알려진 언더우드 박사처럼 윌리엄 린튼 선교사 역시 우리나라 교육사에 큰 발자취를 남겼습니다.
군산영명학교 교사에서 시작해 전주신흥학교와 기전여학교 교장을 거쳤고, 1956년 지금의 한남대학교를 설립해 초대학장을 지냈습니다.
이보다 더 빛나는 경력은 그의 독립운동 활동.
1919년 전북 군산 만세운동을 배후에서 지도했고, 그해 8월에는 미국에서 열린 평신도대회에서 한국의 처참한 상황을 알리며 3·1운동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특히 전주신흥학교 교장으로 있던 1940년에는 신사참배를 거부했다가 본국으로 추방돼 광복이 되고 나서야 다시 한국 땅을 밟을 수 있었습니다.
1960년 세상을 떠났지만 그의 한국 사랑은 3대를 이어져 아들과 며느리, 또 그들의 자녀들이 한국에서 교육·의료 활동을 계속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태어나 세브란스병원 국제진료센터 소장으로 있는 인요한 씨도 그의 손자입니다.
[인터뷰:인요한, 세브란스병원 국제진료센터 소장]
"그분들이 (일제에 대항해)신사참배를 반대하고 학교를 많이 폐교시키고. 아직까지는 조명이 안됐고 참 힘든 시기를 자랑스럽게 꼿꼿하게 지냈는데 그 후손으로서 참 자랑스럽고..."
각별한 한국사랑으로 우리 국권회복을 위해 힘쓴 윌리엄 린튼 선교사.
정부는 그의 독립운동 공적을 인정해 외국인으로서는 46번째로 대한민국 건국훈장을 추서했습니다.
YTN 이문석[mslee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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