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값 폭락 항의 벼 야적시위 확산

쌀값 폭락 항의 벼 야적시위 확산

2009.11.12. 오후 2:1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쌀값 폭락에 항의하는 광주.전남지역 농민단체들의 벼 야적 시위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전국농민회 광주·전남연맹은 오늘 전남도청 앞 광장에 도내 20여개 시·군에서 운송해 온 벼 3만여 가마를 쌓아놓는 대규모 야적 시위를 벌였습니다.

농민회는 수입쌀 증가와 쌀 소비 감소, 대북지원 중단에 따른 재고미 증가로 올해 수확기 쌀값까지 폭락하고 있지만, 정부와 농협은 생산비에도 못 미치는 가격에 매입하려고 한다고 비난했습니다.

이에 앞서 한국농업경영인 전남도연합회도 지난 9일 전남도청 앞 광장에 벼 2,000여 포대를 쌓아놓고 쌀값 폭락 항의 시위를 벌였습니다.

어제도 구례와 장흥, 화순 등 전남지역 농민들이 벼 3만여 가마를 각 지역 군청과 면사무소, 농협 앞에 쌓아놓고 쌀 생산비 보장과 대북 쌀지원 법제화 등을 주장했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