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가을 정취 가득 곶감 축제

늦가을 정취 가득 곶감 축제

2009.11.08. 오전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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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가을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어딜가나 탐스럽게 익어 가는 감을 볼 수 있는데요.

대청호 산골마을에서는 늦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곶감축제가 열려 나들이 객들이 몰렸습니다.

이성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빨갛게 익은 감 너머로 막바지 가을 빛이 파랗게 물든 충북 보은군의 한 마을.

감나무마다 잘 익은 감들이 빼곡히 매달려 있습니다.

아이들은 맛있는 감을 하나라도 더 따기 위해 고사리 손을 분주히 움직입니다.

아빠와 함께 장대로 높게 매달린 감도 따 봅니다.

엄마, 아빠와 함께 감을 따다 보니 어느새 주머니에 감이 수북히 쌓입니다.

감 껍질을 깍는 기계는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호기심의 대상.

기계에 감을 꼽기만 하면 몇 초도 안돼 노란 속살을 드러냅니다.

[인터뷰:이보라, 인천시 왕길동]
"옛날에 TV에서 봤을 때는 감자칼로 깎는 것을 봤었거든요. 기계가 있는 것도 처음 알았고요. 간편하고 재미 있어요."

경운기를 타고 산책하는 농촌길은 마음까지 편안해 집니다.

시원한 늦가을 바람과 따스한 햇살, 떠나가는 가을이 아쉽기만 합니다.

[인터뷰:김예린, 충남 천안시]
"엄마랑 경운기도 타서 너무 재미 있었어요."

마을에서 직접 생산한 친환경 우렁이 쌀과 태양초 고추 등 농산물은 나들이객들에게 큰 인깁니다.

시중가격보다 저렴하고 마을에서 직접 생산해 믿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우종선, 마을 이장]
"우리 농산물이라든지 우리 감을 홍보하기 위해 처음으로 했습니다. 여러분들이 오셔서 반응이 좋은 걸로..."

오랜만에 찾아온 화창한 가을 날씨.

나들이 객들은 가족들과 함께 늦가을의 정취를 흠뻑 느꼈습니다.

YTN 이성우[gentle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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