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눈내린 한라산 '은빛 절경' 뽐내

[제주] 눈내린 한라산 '은빛 절경' 뽐내

2009.11.06. 오후 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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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최근 눈이 내린 한라산이 은빛장관을 뽐내고 있습니다.

등반객들은 나뭇가지마다 피어난 눈꽃을 보며 때 아닌 겨울세계로 빠져들었습니다.

순백의 옷으로 갈아입은 한라산은 어떤 모습일까요.

KCTV 제주방송 김소라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한라산이 구름 사이로 웅장한 모습을 드러냅니다.

눈앞에 펼쳐진 은백의 세계.

시리도록 푸른 하늘 아래 서리꽃에 눈꽃까지 더해진 비경은 숨이 막힐 듯 합니다.

파아란 하늘 아래 그 모습을 드러낸 눈 덮인 백록담은 보는 이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메마른 가지만 앙상했던 구상나무 숲은 하얀 산호초 군락으로 변신했습니다.

천년 풍상을 이겨낸 고목도 서리꽃을 피워 운치를 더합니다.

솜이불을 깔아놓은 듯 소복히 쌓인 눈앞에서 등반객들은 모두 어린아이가 됩니다.

[인터뷰:나선희·정순선·김진숙, 관광객]
"너무 아름다워요 너무 환상적입니다. 저희는 운이 너무 좋은 것 같아요."

눈꽃으로 지어진 얼음궁전에 들어서면 또 다른 세계가 등반객들을 맞이합니다.

모두 첫눈이 내리면서 빚어낸 가을속의 겨울 풍경입니다.

주중이지만 한라산에는 3천여명의 등반객이 찾아 은빛세상을 눈과 마음에 담았습니다.

오색단풍을 뒤로하고 하얀 눈꽃을 피운 한라산.

신비의 설경을 연출해 내며 기나긴 겨울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KCTV 뉴스 김소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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