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 단계 높여야"..."아직 때 아니다"

"재난 단계 높여야"..."아직 때 아니다"

2009.10.31. 오전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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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신종플루 대유행이 가시화되면서 국가 전염병 재난 대응 단계를 높여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정부는 당장은 아니지만 1~2주 정도 상황을 예의주시한 뒤 대응 단계를 올릴 지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김잔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신종 인플루엔자에 감염된 국내 환자수가 1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학생을 중심으로 집단 감염이 이어져 휴업중인 학교 수도 400여 곳에 이르고, 사망자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녹취:김우주, 고려대 감염내과 교수]
"폭발적으로 증가. 예를 들면 평소 100명에서 150명이 오면 10명 가량 일부만 확진판정을 받았는데 10월 셋째 주 부턴 300에서 400명이 병원을 찾더니 150명이 확진을 받더라..."

신종플루 대유행이 현실화되면서 국가전염병재난단계를 최고 수준인 심각단계로 올려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국가전염병재난단계는 모두 4단계로 구분돼 있는데, 정부는 지난 7월,'경계'를 발령한 뒤 지금까지 이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심각'단계가 발효되면 정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하고 군을 포함한 모든 정부 인력이 신종플루 대처에 가동됩니다.

또, 국민의 이동제한과 감염지역과 직장 차단, 학교 휴교 등 강도높은 강제조치가 시행됩니다.

정부는 그러나 단순 감염자 숫자의 증가만으로 위기단계 격상을 검토하지 않고 있다며, 감염자는 10만 명이지만 치명률은 0.01%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전염병관리과 과장]
"단순히 인플루엔자 유행지수 외에 다른 상황들 중증도라든지 사회 경제적 영향등 보고 판단 할 문제. 발생상황을 예의주시 하고 있습니다."

또 정부는 신종플루 백신 접종을 시작한 만큼 12월 초에는 어느 정도 안정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앞으로 1~2주 정도 사망자와 중환자 발생 추이 등을 예의주시하고, 그에 따라 위기단계 조정을 검토할 지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김잔디[jandi@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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