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대밭에서 가을 추억을...

갈대밭에서 가을 추억을...

2009.10.18. 오후 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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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나들이하기에 더할나위 없이 좋은 날씨였습니다.

충남 서천 신성리 갈대밭에는 가을 정취를 느끼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이문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금강하구에 드넓게 펼쳐진 갈대 숲.

푸른 빛이 바래가는 갈대가 바람을 따라 흐느적거립니다.

우리나라 4대 갈대밭 중 하나로 꼽히는 신성리 갈대밭에 가을을 기다린 나들이객들이 찾아왔습니다.

금강 주변을 따라 자라난 갈대들이 20만 ㎡ 넓이의 군락을 이뤘습니다.

[인터뷰:강현숙, 대전시 가오동]
"넓게 펼쳐진 갈대밭과 함께 금강하구둑에 있는 깨끗한 물하고 하늘하고 어우러져서 더 즐거운 것 같아요."

갈대숲 안에 산책로와 쉼터를 조성해 연인이나 가족들끼리 한가롭게 돌아볼 수 있게 해놨습니다.

[인터뷰:박기범·임미수, 전북 익산시 송학동]
"연인분들이 숨을 곳이 참 많은 곳이거든요. 그래서 연인분들 좀 어색한 분들도 오시면 좀 더 가까워질 수 있는 그런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빼어난 경치로 공동경비구역 JSA 등 여러 영화의 단골 촬영지로 이름나 있습니다.

[인터뷰:이정숙·지경숙, 대전시 천동]
"경치가 너무너무 좋고요. 갈대도 있고 그러니까는 그냥 막 포즈가 저절로 나오네요."

갈대의 속삭임과 풍경에 휘감긴 채, 사람들은 정점으로 가는 가을을 느꼈습니다.

YTN 이문석[mslee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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