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암 환자 34% 급증

갑상선암 환자 34% 급증

2009.09.03. 오전 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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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여성 암 가운데 1위인 갑상선암 환자가 최근 30% 이상 크게 늘고 있습니다.

건강검진이 보편화되고 진단기술이 발달한 것이 가장 큰 이유입니다.

김잔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5월 갑상선암 진단을 받고 수술을 받은 32살 한주희 씨.

젊은데다 별 다른 증상이 없어 갑상선암이라고는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인터뷰:한주희, 갑상선암 수술환자(32살)]
"회사 다니니까, 피곤하다 정도 빼곤 자각증상 전혀 없었는데, 건강검진을 받았다가 갑상선에 혹이 있다고 해서, 조직 검사 해보니까 암이라고..."

갑상선암은 진행 속도가 느리고 통증도 없어서 암에 걸린 사실을 발견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건강검진을 받는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갑상선암이 조기발견되는 경우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조사결과 올 상반기 갑상선암 환자 숫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암 발생 빈도로 봐도 갑상선암은 지난해 4위였지만 올해는 위암과 간암에 이어 3위를 차지했습니다.

검진기술이 발달하고 보편화되면서 크기가 1cm 미만의 미세암도 쉽게 발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정재훈, 삼성서울병원 내분비내과 교수]
"초음파 기구의 보편화로 갑상선암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게 된게 가장 큰 이유겠고, 또 최근 연구결과에 의하면 자연증가분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갑상선암은 수술 뒤 생존율이 높은 편이지만, 조기에 발견하지 못하면 다른 기관으로 전이되거나 진행이 빠른 암으로 돌연변이 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조기 발견해 수술이나 치료받는 게 중요하고, 스트레스와 흡연, 다시마나 미역 등 과도한 요오드 섭취는 피해야 합니다.

특히 여성분들은 가족 중에 갑상선암 환자가 있거나, 목에 딱딱한 혹이 만져질 땐 곧바로 갑상선 검사를 받아 보는게 좋다고 전문의들은 권합니다.

YTN 김잔디[jandi@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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