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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어제 오전 경기도 포천시에 있는 국립수목원에서 늑대 한 마리가 인근 광릉 숲으로 탈출을 했는데요.
나타났다 사라지기를 반복하다 도망간지 28시간 만에 결국 사살됐습니다.
염혜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립수목원에서 암컷 늑대 '아리'가 사라진지 만 하루.
수색견 8마리가 광릉 숲을 샅샅이 뒤집니다.
사람보다 만 배 이상 발달한 후각으로 냄새를 좇아 포위망을 좁혀갑니다.
늑대가 나타났던 길목마다 수목원 직원들까지 총동원돼 수색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여의도 면적의 4배에 이르는 광릉 숲에서 도망간 늑대의 흔적을 찾는 일은 쉽지 않았습니다.
우리에서 탈출한 지 28시간.
늑대는 결국 수목원 뒷산 정상 부근에서 사살됐습니다.
날이 어두워지면서 늑대의 활동이 활발해져 사람들에게 위협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김용하, 국립수목원장]
"이번에 놓치게 되면 광릉숲이 넓기 때문에 다시 수색하는데 어려움이 많을 것 같고요. 굶주린 늑대가 지역이나 인가에 내려가서 안전사고를 일으킬 위험이 있기 때문에 그런 것을 방지하고자 부득이 사살을 하게 됐습니다."
늑대는 맹수지만, 수의사에게 '아리'는 오랜 세월을 함께한 식구였습니다.
10년이 넘도록 곁에서 돌봤던 터라 못내 마음이 아립니다.
[인터뷰:이상직, 국립수목원 수의사]
"12년 전부터 나하고 이렇게 인연이 있었고 했는데, 이렇게 명을 다하지 못하고 사살하게 되니 마음이 아프죠."
국립수목원은 불가피하게 늑대를 사살했지만, 토종 늑대로서 가치가 있다고 보고 박제로 만들어 산림생물 표본관에 전시하기로 했습니다.
YTN 염혜원[hyewon@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어제 오전 경기도 포천시에 있는 국립수목원에서 늑대 한 마리가 인근 광릉 숲으로 탈출을 했는데요.
나타났다 사라지기를 반복하다 도망간지 28시간 만에 결국 사살됐습니다.
염혜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립수목원에서 암컷 늑대 '아리'가 사라진지 만 하루.
수색견 8마리가 광릉 숲을 샅샅이 뒤집니다.
사람보다 만 배 이상 발달한 후각으로 냄새를 좇아 포위망을 좁혀갑니다.
늑대가 나타났던 길목마다 수목원 직원들까지 총동원돼 수색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여의도 면적의 4배에 이르는 광릉 숲에서 도망간 늑대의 흔적을 찾는 일은 쉽지 않았습니다.
우리에서 탈출한 지 28시간.
늑대는 결국 수목원 뒷산 정상 부근에서 사살됐습니다.
날이 어두워지면서 늑대의 활동이 활발해져 사람들에게 위협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김용하, 국립수목원장]
"이번에 놓치게 되면 광릉숲이 넓기 때문에 다시 수색하는데 어려움이 많을 것 같고요. 굶주린 늑대가 지역이나 인가에 내려가서 안전사고를 일으킬 위험이 있기 때문에 그런 것을 방지하고자 부득이 사살을 하게 됐습니다."
늑대는 맹수지만, 수의사에게 '아리'는 오랜 세월을 함께한 식구였습니다.
10년이 넘도록 곁에서 돌봤던 터라 못내 마음이 아립니다.
[인터뷰:이상직, 국립수목원 수의사]
"12년 전부터 나하고 이렇게 인연이 있었고 했는데, 이렇게 명을 다하지 못하고 사살하게 되니 마음이 아프죠."
국립수목원은 불가피하게 늑대를 사살했지만, 토종 늑대로서 가치가 있다고 보고 박제로 만들어 산림생물 표본관에 전시하기로 했습니다.
YTN 염혜원[hyew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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