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난 보급 본격화

국산 난 보급 본격화

2009.07.18. 오전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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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오랜 연구 끝에 탄생한 국산 난이 농가에 본격적으로 보급되기 시작했습니다.

로열티 절감은 물론 농가 소득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홍석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렌지 빛을 자랑하는 '신비디움 오렌지볼'

꽃이 크고 잎이 곧게 뻗은 '팔레놉시스 옐로우 마블'

품종간 교배로 10년 연구 끝에 새롭게 탄생한 국산 난입니다.

최근 몇년 사이 차례로 세상에 선을 보인 국산 난은 모두 51개 품종입니다.

이렇게 태어난 국산 난이 최근 농가에 보급되기 시작했습니다.

[인터뷰:이태갑, 신품종 국산 난 재배]
"국내 재배농가들이 거의 일본에서 로열티를 주고 묘(난)를 들여오는 상황인데, 국산품종도 우수한 품종이 여러 개 있거든요. 로열티도 내지 않고, 그것이 곧 농가소득으로 연결 되겠죠. 공급도 원활히 받기 위해서 국산품종을 재배하게 됐습니다"

보급에 발맞춰 재배 확대를 위한 교류의 장도 마련됐습니다.

외래종과 비교해 난의 외형이 결코 뒤지지 않고, 무엇보다 한해 27억 원에 이르는 로열티를 절감할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됐습니다.

[인터뷰:김미선, 농촌진흥청 화훼과 연구사]
"우리품종을 재배함으로써 농가에서는 종묘비를 보다 절감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외국에서 도입되는 묘, 신비디움의 경우에는 1,500원에서 1,700원 정도 되는데요. 우리 국산 묘를 사용하게 되면 로열티 부분이 빠지게 돼 약 30%의 종묘비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겠습니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심포지움을 계기로 국산 난 보급을 위해 학계를 비롯한 전문가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토대로 농가 소득에 도움이 되는 신품종 우수 국산 난을 가려서 농가에 널리 보급할 계획입니다.

YTN 홍석근[hsk802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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