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단체 잇따라 반발, "4대강 정비사업은 운하"

환경단체 잇따라 반발, "4대강 정비사업은 운하"

2009.06.08. 오후 3:23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정부가 오늘 발표한 '4대강 정비사업' 종합계획에 대해 환경단체들이 잇따라 반대의 뜻을 담은 성명서를 내놨습니다.

먼저 녹색연합은 '4대강 정비사업'이 설계만 바꾸면 운하가 되는 명백한 운하사업이라면서 생태계를 고려하지 않고 강바닥을 긁어내고 보와 댐을 만드는 것은 강을 죽이는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환경운동연합도 보 건설과 준설은 강물을 정체시키고 수질을 오염시키는데다 자전거길과 제방은 강 생태계를 단절시킨다면서, 정부가 반대 의견에 귀를 막고 일방적인 추진만 강행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운하 백지화 국민행동도 정부가 국민이 원하지 않으면 하지 않겠다고 약속한 운하사업을 '4대강 살리기'로 포장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지은 [jelee@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