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몸병, 감기 다음으로 많다

잇몸병, 감기 다음으로 많다

2009.03.24. 오전 05:33.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멘트]

오늘은 갈수록 늘어나는 치주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치주과학회에서 제정한 '잇몸의 날'입니다.

최근들어 국민들이 감기 다음으로 많이 앓고 있는 치주질환은 다른 병을 부를 위험도 있습니다.

김혜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몇 주 전부터 잇몸이 붓고 통증이 심했던 64살 김성진 씨.

아침에 양치질을 할 때는 이가 흔들리고 피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인터뷰:김성진, 치주질환 환자]
"잇몸에서 구취냄새도 나고 그 다음에 잇몸이 자꾸 붓는다는 느낌도 들고 그러다보니까 이빨이 흔들리는 느낌을 굉장히 많이 받았더랬어요."

잇몸병이나 풍치라고 불리는 치주질환은 치아를 감싼 잇몸뼈가 부서지거나 잇몸 등에 염증이 생겨 발생합니다.

병이 천천히 진행되기 때문에 이가 흔들릴 정도로 병이 깊어져서야 뒤늦게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많습니다.

지난 5년 동안 잇몸병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꾸준히 늘어 지난해에만 670만 명을 넘었습니다.

환자 수로 보면 감기 다음으로 많습니다.

치주질환은 동맥경화나 고혈압, 당뇨병 등 다른 질환으로 이어질 위험이 있습니다.

[인터뷰:조기영, 치의학 박사]
"세균이 직접 혈관을 따라서 들어가서 다른 장기에 영향을 줄 수도 있고요. 또 한가지는 이런 염증을 만드는 염증 전달 물질이 다른 장기에 영향을 줘서 혈관벽을 두텁게 해서 혈압을 높인다든지..."

치주질환을 예방하려면 치아 표면이 아니라 치아 사이나 치아와 잇몸 사이를 잘 닦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닦을 때는 아랫니 안쪽과 윗니 안쪽을 거쳐 바깥 면과 어금니 순서로 닦아야 합니다.

또, 치실이나 치간칫솔을 사용하고 일 년에 한두 번 정도는 치과에서 스케일링을 받는게 좋습니다.

YTN 김혜은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