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정 차장 소환...전철연 의장 검거 임박

김수정 차장 소환...전철연 의장 검거 임박

2009.01.25. 오전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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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용산 철거민 참사 원인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사고 당시 진압 작전을 현장 지휘한 김수정 서울경찰청 차장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점거 농성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진 전국철거민연합 의장의 소재를 파악하고 조만간 검거에 나설 계획입니다.

고한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앵커멘트]

검찰은 서울경찰청 경비부장, 용산경찰서장 등 경찰 간부를 잇따라 소환한 데 이어 김수정 서울경찰청 차장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김 차장은 사고 당일 진압 작전을 현장에서 총지휘한 인물입니다.

검찰은 김 차장을 상대로 건물 점거 하루만에 이례적으로 경찰 특공대를 투입한 이유와 위험을 알면서도 무리한 작전을 지시했는지 등을 집중 추궁했습니다.

일단 검찰은 김 차장을 끝으로 경찰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짓겠다고 밝혔지만, 특공대 투입과 시기 같은 정책적 판단을 수사하기 위해 진압작전을 최종 승인한 김석기 서울경찰청장을 소환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화재원인에 대한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수사부장인 정병두 서울중앙지검 1차장검사는 경찰 컨테이너가 망루를 치면서 화염병 등이 쓰러져 불이 났다는 주장이 있어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컨테이너가 망루에 부딪힌 것은 진압을 위해 부득이한 이유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고, 불길은 컨테이너 충돌 직후 치솟았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발화의 직접 책임이 경찰에 있다는 정황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화재원인 규명을 위해 당시 경찰의 무전기록과 동영상을 대조해가며 상황을 재구성하는 작업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검찰은 현장 감식 결과가 이르면 설 연휴 직후 나올 것으로 보여 이번주에는 화재원인이 규명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 무전기록 분석을 통해 경찰이 철거 용역업체와 함께 진압작전을 벌였다는 의혹도 확인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검찰은 점거 농성을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는 전국철거민연합 회장 남 모 씨가 합동분양소가 마련된 서울순천향병원에 있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조만간 검거에 나설 계획입니다.

YTN 고한석[hsgo@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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