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소농법' 겨울딸기 수확 한창

'산소농법' 겨울딸기 수확 한창

2008.12.26. 오전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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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영하의 추운 날씨지만 충북 청원에서는 딸기수확이 한창 입니다.

올해는 이른바 산소농법으로 딸기를 재배해 생산량이 늘고 가격도 20%나 더 받을 수 있어 보람이 크다고 합니다

김동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20여년째 딸기를 재배해 온 이원섭씨 부부는 요즘 예년보다 더 힘이 납니다.

올해는 딸기의 품질이 크게 향상돼 종전보다 20% 정도 높은 가격을 받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딸기 품질이 향상된 것은 뿌리에 산소를 공급하는 새로운 산소농법 덕분.

토양에 물과 함께 산소를 주입시켜 토양 미생물의 활성화를 통해 딸기생육 환경을 크게 개선했습니다.

[인터뷰:이원섭, 청원생명딸기연구회장]
"뿌리가 영양분을 흡수하기 좋게 해서 딸기가 빛과 향이 더 좋고 건강해져 시장성이 좋습니다."

그래서 알이 더 굵고 당도도 13 브릭스로 종전보다 2 브릭스 더 높고 수확량도 10% 정도 증가됐습니다.

특히 딸기의 신맛도 크게 줄여 소비자들의 인기가 높습니다.

이 산소농법은 토양에 축적되는 염류농도를 감소시켜 비닐하우스 딸기재배의 가장 큰 문제점인 연작장애도 해결했습니다.

충북 청원생명 딸기연구회는 앞으로 이 산소농법을 청원군내 딸기재배농가에 보급해 이렇게 생산된 고품질 딸기를 수출까지 계획하고 있습니다.

YTN 김동우[kim11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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