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고객 1,100만 명 개인정보 유출

GS칼텍스 고객 1,100만 명 개인정보 유출

2008.09.06. 오전 0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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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정유회사인 GS칼텍스의 고객정보가 담긴 CD가 길거리에서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여기에는 정관계 주요 인사를 포함해 무려 1,100만여 명의 개인정보가 담겨 있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김혜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CD 안에 있는 'GS칼텍스 고객정보'라는 폴더를 열어봤습니다.

이름과 주민등록번호, 휴대전화 번호 등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개인 정보가 노출된 사람은 무려 1.100만여 명, 우리나라 성인 인구의 3분의 1에 이릅니다.

기름을 넣을 때 포인트를 쌓을 수 있는 멤버십 카드 가입 고객들입니다.

김형오 국회의장과 어청수 경찰청장 등 정관계 주요 인사들도 신상정보가 노출됐습니다.

문제의 CD는 이곳 강남의 유흥가 뒷골목 쓰레기 더미에서 한 회사원에 의해 우연히 발견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GS칼텍스는 CD에 담긴 자료를 내부 고객 정보와 일일이 대조한 결과 내용이 일치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내부 전산 시스템이 해킹당한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고객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직원은 12명으로 엄격히 제한돼 있다고 해명합니다.

[인터뷰:손은경, GS칼텍스 마케팅개발 상무]
"저희가 고객정보를 철저하게 관리하기 때문에 저희가 주업이 그 업무가 아니고요, 고객정보를 해치지 않는 선에서는 저희 실에서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경찰청은 해당 업체를 방문해 방대한 개인정보가 유출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특히 개인 정보가 금융 범죄에 악용됐는지를 살펴보고 있습니다.

[인터뷰:이병귀,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 실장]
"개인의 집주소 전화번호 인적사항이 포함된 정보이기 때문에 텔레 마케팅이라든지 보이스 피싱 등의 범죄에 활용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자신들의 개인정보가 뒷골목에 버려진채 발견됐다는 소식에 시민들은 충격에 빠진 모습입니다.

YTN 김혜은[henis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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