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 사정관 전형' 경쟁 치열

'입학 사정관 전형' 경쟁 치열

2008.07.27. 오전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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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대학 수시 1학기 입시 마감 결과 올해 정식으로 도입된 '입학사정관' 전형의 경쟁률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성적이 아닌 잠재력을 평가하는 방식이 수험생들을 끌어들인 것으로 보입니다.

성문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학 입학처 사무실 전체가 지원자들이 보낸 서류들로 가득합니다.

수시 1학기를 모두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뽑는 이 학교는 전체 90명 모집에 3,700여 명이 지원해 평균 4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수험생이 자기를 직접 추천하는 '자기추천 전형'은 무려 73대 1의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인터뷰:문흥안, 건국대 입학처장]
"3단계에 걸친 심사를 통해서 정말 창조적인 힘을 가지고 있다. 또 어떤 끼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밝혀내면 그 학생을 저희가 입학시켜서..."

연세대 인재육성프로그램 전형이 40대 1에 근접했고, 중앙대 다빈치형 인재 전형이 36대 1을 넘어서는 등 대부분의 수시 1학기 입학사정관 전형 경쟁률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처럼 입학사정관 전형에 수험생들이 대거 몰린 데는 성적보다는 잠재력을 우선시하는 선발 방식이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김희동, 진학사 입시분석실장]
"학업 성적보다는 다양한 분야의 잠재능력을 평가하는 게 초점이거든요. 학생들 입장에서는 학업 성적이 안 좋아도 다른 능력을 갖고 있다면 충분히 어필이 되니까..."

입학사정관제가 성공적으로 정착하면 대입제도에도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보입니다.

더구나 정부가 대입 자율화를 추진하는 데다 자율성으로 상징되는 미국 명문대학에서도 일반화돼 있어 입학사정관제는 더욱 확산할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정식으로 도입된 입학사정관 전형에 수험생들이 대거 몰리면서 이제 입학사정관제의 성공적인 정착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YTN 성문규[imsm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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