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미군병사 한국어 강의 확대

[경기] 미군병사 한국어 강의 확대

2008.07.17. 오후 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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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힘겨운 군사 훈련을 마친 뒤 여가 시간을 쪼개 한글을 배우는 미군 병사들이 있습니다.

말을 배우면서 한국 문화를 이해하고 느끼게 된다며 한글 재미에 푹 빠져 있다고 합니다.

황순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파란 눈의 미군 병사들이 서툰 발음이지만 진지하게 한글를 따라 읽습니다.

대부분 한국에 온 지 1년이 채 안된 사병들.

생소한 한글 모양이 신기한 듯 열심히 적어 보기도 합니다.

경기도가 3년 째 마련하고 있는 주한미군 대상 한국어 강의 프로그램입니다.

[리포트:김대경, 경기도청 군관협력담당]
"미국과 한국의 문화적 이질감을 없애고 상호 이해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그동안 한 학급으로 운영해 왔지만 지원자가 늘면서 올해는 3개학급, 60여 명으로 늘렸습니다.

한글을 배우면서 자연스럽게 한국 문화까지 이해하게 된다는 점이 좋은 반응을 이끌었습니다.

[인터뷰:클라크, 미2사단 일병]
"(연합훈련 나가면) 당황스러웠죠. 한국군과 미군이 서로 다른 언어를 사용하니까요. 이제는 인사법 등 다른 점을 제대로 이해하게 됐죠."

이제 겨우 몇 마디 못배웠지만 벌써부터 하고 싶은 것도 많습니다.

[인터뷰:발머, 미2사단 일병]
"내가 다니는 곳들을 잘 이해할 수 있게 될테니까 식당에 가서 음식을 주문도 해보고, 한국 민가인들도 만나보고, 주민들과 좋은 관계를 맺고 싶어요."

경기도는 미군 대상 한국어 강좌를 다음달 말까지 두 달 동안 운영합니다.

YTN 황순욱[hwa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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