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광장 주변 봉쇄..."집회 계속하겠다"

서울광장 주변 봉쇄..."집회 계속하겠다"

2008.07.07. 오전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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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경찰의 원천 봉쇄로 어젯밤 서울광장 안에서만 진행된 촛불집회는 별다른 충돌 없이 마무리 됐습니다.

광우병 국민대책회의는 쇠고기 전면 재협상 등이 담긴 국민요구안을 발표하면서 촛불집회를 계속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혜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찰이 서울광장 주변을 경찰버스로 봉쇄하자 거리로 나가려던 시위대가 거세게 항의합니다.

지하철 시청역 출구가 막혀 시위에 참가하지 못한 시민들이 항의해 마찰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인터뷰:박요한, 서울 중곡동]
"지하철 5번 출구로 나왔는데 전경들이 지하철 역을 막았는데 틈이 있더라고요. 그 틈으로 들어왔습니다."

경찰은 거리 행진은 불법이기 때문에 서울 광장 주변을 아예 봉쇄했다고 밝혔습니다.

촛불집회에 참가한 시민들은 시청 앞 서울광장 주변이 봉쇄되자 광장 안에서 행진을 했습니다.

기독교 대책회의에서 주최한 어제 집회는 500여 명이 참여했지만 큰 충돌 없이 밤 10시쯤 마무리됐습니다.

앞서 광우병 국민대책회의는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요구사항을 듣기로 한 청와대가 느닷없이 '촛불 집회 중단'이라는 조건을 붙였다고 비난했습니다.

[녹취:남윤인순, 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
"소통을 하겠다고 말했지만, 소통의지 없다는 것을 이번 과정에서 철저하게 느꼈고."

대책회의는 또 미국산 쇠고기 유통 중단과 구속자 석방 등 5가지 요구사항을 발표했습니다.

미 쇠고기 수입반대 촛불집회를 주도한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주최측 관계자 6명은 조계사로 피신했습니다.

[인터뷰:박원석, 광우병 국민대책회의 상황실장]
"7명이 국민을 선동해서 집회의 장으로 내몬 것도 아니고 또 누가 선동한다고 해서 촛불을 들고 거리로 나설 시민들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들은 정부가 재협상 등 성의있는 태도를 보일 때까지 촛불집회를 계속 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YTN 김혜은[henis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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