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국미사' 허용... '촛불집회' 봉쇄

'시국미사' 허용... '촛불집회' 봉쇄

2008.06.30. 오후 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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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이 오늘 시국 미사를 열고 촛불집회에 동참하기로 했습니다.

경찰은 종교행사는 허용하겠지만 거리행진은 막겠다는 방침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정미 기자!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의 시국미사, 몇 시로 예정돼있습니까?

[리포트]

저녁 6시 시청 앞 서울광장입니다.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은 미사를 통해서, 미국산 쇠고기 장관고시의 문제점을 지적할 계획입니다.

정의구현 사제단은 이번 미사가 위험에 빠진 나라를 구한다는 뜻에서 지난 1976년 3.1 구국선언과 비슷한 의미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주최측이 예상하는 참가인원은 만 명 가량입니다.

사제단은 이 자리에서 촛불집회에 강경 대응하는 공권력을 규탄하고 이어서 저녁 7시 촛불집회에도 참여할 예정입니다.

[질문]

어제 집회에서 경찰이 버스를 동원해 집회를 원천봉쇄했죠.

오늘 경찰의 방침은 어떻습니까?

[답변]

경찰은 정의구현 사제단의 시국미사는 종교행사로 볼 수 있기 때문에 허용한다는 방침입니다.

하지만 종교행사가 촛불집회와 불법 도로행진으로 이어지는 것은 철저하게 막기로 했습니다.

경찰은 오늘도 어제처럼 버스를 이용해 시청 앞 서울광장 주변에 차벽을 세울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시위대가 서울광장으로 진입하는 것과 미사를 마친 종교인들이 거리로 나서는 것을 원천 봉쇄할 계획입니다.

이에 앞서 경찰은 어제 낮부터 오늘 새벽까지 열린 거리 시위에서 131명을 연행해 미성년자 1명을 훈방하고 `30명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질문]

시민단체에 대한 압수수색도 벌어졌다면서요.

[답변]

서울 통인동에 있는 광우병 국민대책회의 사무실과 영등포동에 있는 한국진보연대 사무실입니다.

경찰은 오늘 새벽 6시쯤 시민단체 두 곳에서 컴퓨터와 노트북 등 26대와 시위에 사용된 무전기, 깃발 등을 압수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이미 체포영장이 발부됐던 황순원 민주인권국장이 연행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이들 단체가 불법 집회와 폭력시위의 배후인지를 알아내기 위해 압수수색을 벌였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한국진보연대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의 압수수색은 시민사회단체에 대한 색깔 공세라고 규탄했습니다.

지금까지 YTN 이정미[smiling3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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