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대사관, 중국인 행사 참여 독려 의혹 제기

중국대사관, 중국인 행사 참여 독려 의혹 제기

2008.04.29. 오전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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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베이징 올림픽 성화가 서울을 통과할 당시 중국인들은 성화를 지킨다는 명분아래 폭력을 서슴치 않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주한 중국대사관측이 중국인들의 행사 참여를 독려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정부는 폭력 시위자들을 엄정 사법처리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습니다.

심정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흥분한 중국인들이 깃대를 마구 휘두릅니다.

욕설을 하고 돌까지 던지자 행사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합니다.

인해전술을 하듯 6,000 명이 넘는 중국인들이 200 명도 안 되는 반 중국 시위대를 몰아붙입니다.

결국, 사진기자는 날아온 돌에 맞아 쓰러졌고 시민단체 관계자 등 10여 명도 크게 다쳤습니다.

[인터뷰:경찰 관계자]
"중국인 유학생을 분명히 체포했고 채증 자료를 분석해 사법처리 합니다."

이같은 성화 봉송 행사 시위대에 주한 중국대사관측이 중국인들의 참여를 독려했다는 주장도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제기됐습니다.

중국인 유학생들에게 문자메시지와 전화, 공문 등을 통해 행사 참석을 요청했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참가자들은 유학생 모임을 통해서 참석했을 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녹취:중국인 유학생]
"아무것도 안 받았는데요. 그냥 우리 대학교마다 유학생 학생 모임이 있잖아요. 회장같은 사람이 우리한테 연락했어요."

폭력 사태에 대한 비난 여론 속에 우리 정부는 주한 중국대사를 불러 유감을 표시하고 폭력 가담자 사법처리 방침을 전했습니다.

[녹취:문태영, 외교통상부 대변인]
"대사에게 항의를 했고 앞으로 사태 발전을 주시할 것입니다."

닝푸쿠이 주한 중국 대사는 일부 중국 학생들의 과격 행동에 대해 깊은 유감을 나타냈습니다.

YTN 심정숙[shimjs@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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